혼성 권총 50m서 642.4점 쏴 한국선수단 18개 메달 획득 종합 15위

한국 장애인 사격의 간판, 박세균(41)이 패럴림픽 대회 2관왕에 오르며 한국선수단의 7번째 금메달을 획득해 금빛 퍼레이드를 이어갔다. 

 
박세균은 대회 8일째인 6일 오후(현지시간) 런던 왕립 포병대 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혼성 권총 50m SH1(절단 및 기타장애) 결승에서 92.4점을 쏴 본선 점수 550점을 더해 최종합계 642.4점으로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지난달 30일 대회 첫날  남자 10m 공기권총 종목에서 우승, 런던 패럴림픽 한국 선수단에 첫 번째 금메달을 선사한 박세균은  2관왕을 달성했다. 
 
 박세균은 지난 10m 공기소총 결승에서 만났던 코르한 야마츠(터키)를 다시 이번 경기 결승에서 만나 시종일관 리드하며 경기를 주도했지만 자신이 보유한 세계기록인 644.9점을 경신하지 못해 끝내 아쉬움이 남았다. 
 
반면 여자 사격에서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이윤리는 여자 50m 소총 3자세 SH1에서 4위를 차지, 노메달에 그쳤다.  이윤리는  국내·외 대회에서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세우는 등 이번 대회에 앞서 확실한 금메달리스트로 점쳐졌지만  런던 패럴림픽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또 지적장애 수영의 정양묵 역시 같은 날 런던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수영 남자 100m 배영 결승에서 1분09초74의 기록으로 4위에 머물렀고  휠체어 육상 800m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의 기수 김규대도 1분39초03으로 5위에 올라 메달을 기록하지 못했다. 
 
한국선수단은 대회 8일째 금메달 7개, 은메달 5개, 동메달 6개 등 모두 18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 15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세계 최강 중국이 183개(금메달 70개, 은메달 60개, 동메달 53개)로 부동의 1위에 올라 있고  개최국 영국이 108개(금메달 31개, 은메달 39개, 동메달 38개)로 2위, 러시아가 85개(금메달 31개, 은메달 31개, 동메달 23개)로 3위에 자리잡았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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