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도내 토지거래 면적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토지거래 실적은 2만7512필지에 52.6㎢로 99년 3만1495필지 71.9㎢에 비해 필지수에선 12.6%, 면적에선 26.8% 감소했다.

 거래 필지수에선 제주시 8.0% 증가, 남제주군 23.2% 감소등 시군별로 심한 편차를 보였으나 면적에선 4개 시·군 공히 25~30% 감소하는 공통적 특징을 보였다.

 거래면적을 보면 북군이 22.8㎢로 전년비 27.9%의 감소율을 기록했으나 4개 시군 가운데 최대를 기록했다. 이어 남군 18.8㎢(25.2% 감소)·제주시 5.9㎢(24.8% 감소)·서귀포시 5.0㎢(29.8% 감소) 순을 보였다.

 용도지역별 거래면적은 준농림지역이 38.9㎢로 전체의 74.0%로 가장 많았으며 녹지지역 8.4㎢·그린벨트 2.4㎢·주거지역 1.4㎢·준도시지역 0.6㎢·농림지역 0.4㎢·상업지역 0.1㎢ 등이다.

 지목별로는 임야가 24.3㎢로 최대였고 전 또는 답이 12.4㎢, 대지 2.2㎢와 과수원·목장용지·잡종지등 기타도 13.7㎢에 달했다.

 한편 지난해 도내 토지거래 실적은 99년에 비해선 감소한 것이지만 98년과 비교해선 필지는 21.8%, 면적은 7.2% 증가한 것이다.<김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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