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막 하루 앞두고 금메달 9개 등 모두 27개 메달 획득
보치아·수영서 각각 금메달 추가

▲ 전민재
패럴림픽에 출전한 한국선수단이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대회 10일째인 8일(현지시간) 종합순위 12위 올라 당초 목표(13위) 달성 전망을 밝게 했다.

한국선수단은 8일(현지시간) 금메달 2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추가해 이날까지 금메달 9개와 은메달 9개, 동메달 9개 등 모두 27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먼저 패럴림픽 효자종목에서 금빛 레이스를 이어갔다.

8일 런던 엑셀 사우스아레나1 보치아경기장에서 한국선수들이 맞붙은 2012런던패럴림픽 보치아 혼성 개인BC3종목 결승전에서 최예진(21)이 정호원(26)을 4-3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남녀 구분 없이 혼성으로 치러지는 이 종목에서 여자 선수가 패럴림픽 금메달을 딴 것은 사상 처음이다.

수영종목에서도 금빛 낭보가 날아들었다.

지난 2008년 베이징대회에서 은메달에 그쳤던 민병언(27)이 금빛 레이스를 펼치며 한국선수단 수영종목에서 두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민병언은 런던 올림픽파크 내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수영 남자 배영S3 50m결승에서 42초51의 기록으로 참가 선수 중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자신이 보유한 세계기록(42초21)에 0.3초 뒤진 1위였지만 2위에 오른 드미트로 비노라데츠(우크라이나)와는 무려 3초75의 차이를 보이며 우승해 확실한 금메달리스트임을 증명했다.

이밖에 육상 여자 200m T36종목 은메달을 차지한 전민재(35)가 100m결선에서 14초70의 기록으로 값진 은메달을 추가했고 탁구 종목에서 김영건·정은창·김정길·최일상 등으로 호흡을 맞춘 남자 대표팀이 단체전 클래스4-5 결승에서 중국팀에 1-3으로 져 은메달을 획득했다.

또 탁구 여자 단체전 클래스4-5에서 정지남·정영아·문성혜 조가 세르비아를 3-1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보치아 혼성 개인 BC2 동메달 결정전에서 정소영이 종카이(중국)를 5-1로 물리치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한편 세계 최강 중국이 금메달 95개, 은메달 71개, 동메달 65개 등 모두 231개 메달을 획득해 종합 순위 1위, 러시아가 금메달 35개, 은메달 38개, 동메달 28개(총 101개), 개최국 영국이 금메달 33개, 은메달 42개, 동메달 43개(총 118개)로 각각 2위와 3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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