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주체 WCC보전캠퍼스
환경리더 양성 등 '실천의 장'

 

대학생 주체 WCC 보전캠퍼스
환경리더 양성 등 ‘실천의 장’
환경보전 실천 선언문 채택도

“환경파괴라는 불편한 진실을 외면하지 않겠습니다”

지난 6일 개막한 2012 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제주 WCC)에서 ‘청년’들의 참여 문제가 이슈로 부각된 가운데 국내 대학생들이 보전캠퍼스를 개최해 주목을 받았다.

국제대학생환경운동연합체인 ‘대자연’(회장 김용갑)은 10일 롯데호텔 제주에서 ‘Young Leaders for Green Action’을 슬로건으로 WCC 보전캠퍼스 세션을 진행했다.

‘대자연’은 국내외 12개 연합회·25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대학생 환경단체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회원단체다. 대학을 저탄소 녹색사회로 만드는 ‘그린 캠퍼스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날 프로그램은 1부 개회식에 이어 2부 강의와 토론, 3부 환경콘서트로 꾸며졌다.

강의는 김옥현 박사(대자연 이사)의 ‘그린 캠퍼스의 의미와 방식’을 시작으로 히데야 오치아이 박사(일본 동경대)의 ‘그린빌딩 건축 및 설비 체계’, 폴린 제라드 박사(캐나나 국제지속개발연구소)의 ‘리더십과 변화’를 주제로 한 강연이 진행됐다.

참가 대학생들은 인간으로 인해 발생한 환경파괴로 인해 결국 인간들의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기후변화 대응과 생물다양성 보전, 녹색성장 실천 등의 내용은 담은 ‘2012 제주 WCC 대자연 제주 선언문’을 채택했다.

이지연 대자연 홍보담당은 “이번 행사는 미래의 환경리더인 대학생들이 중심이 되는 포럼”이라며 “전문가들의 강의를 듣는 것에 그치고 있는 것을 탈피, 환경문제에 대해 직접 토론하고 그린 캠퍼스 구축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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