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제주도지사는 10일 남궁석 새천년민주당 정책위의장과 만나 본도의 국제자유도시 추진을 거당적 차원에서 뒷받침하기 위해 당내에‘제주국제자유도시 정책기획단’을 이달내에 구성키로 합의했다.

 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의장실에서 이뤄진 이날 면담에서 우지사는 남궁 의장으로부터 앞으로 국제자유도시 특례법 제정과 중앙단위 개발전담기구 설립 등과 관련해서도 당차원에서 적극 지원한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지난달 16일 본도를 방문한 김대중 대통령이 국가전략차원에서 제주국제자유도시 건설추진에 대한 강력한 의지표명과 뒷받침을 지시한데 따라, 이에 대한 범정부적인 추진체제의 조속한 구축을 위해 이달중 ‘제주국제자유도시 정부지원단’도 발족된다. 

 이처럼 당정이 보조를 맞춤으로써 제주국제자유도시 건설 추진작업은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

 한편 지난해 12월 30일의 국무회의는 ‘제주국제자유도시 계획안’을 심의, 정부차원에서 이를 추진키로 통과시킴에 따라 1월중 건교부등 관련부처와 제주도등으로 ‘정부지원단’을 구성해 올 상반기중에 추진을 위한 기본계획을 마련한 후 하반기에는 현행 제주도개발특별법을 '제주국제자유도시 특례법'으로 보완·개정하게 된다.<서울=진행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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