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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산바 '물폭탄' 도민 '눈물'한라산 진달래밭 775㎜ 등 강우량 태풍 '나리'보다 많아
동부지역 농가 재파종 작물 피해…단수·주택침수 잇따라
윤주형 기자
입력 2012-09-17 (월) 18:07:35 | 승인 2012-09-17 (월) 18:21:02 | 최종수정 2012-09-17 (월) 18:18:24
   
 
  ▲ 함덕 침수  
 

기록적인 폭우를 동반한 제16호 태풍 '산바(SANBA)'로 인해 농작물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게다가 대규모 단수사태가 발생했고, 정전과 주택침수 등 각종 피해가 이어지면서 주민이 큰 불편을 겪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17일 오전 11시까지 제주지역 강우량은 한라산 진달래밭 775.5㎜, 제주시 아라동 626.5㎜, 구좌읍 덕천리 480.5㎜, 구좌읍 송당리 451.5㎜, 성산읍 185.4㎜, 한경면 고산리 92㎜, 서귀포 95.5㎜ 등이다.
 
특히 이번 태풍은 지난 2007년 9월16일 제주지역에 '물 폭탄'을 떨어뜨렸던 2007년 제11호 태풍 '나리' 때 보다 많은 양의 비를 뿌린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시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태풍 상륙 전·후 태풍 특보가 발효된 시점부터 한라산과 제주시 지역 강우량은 태풍 나리 때 제주시내 397㎜, 노형동 445㎜, 관음사 543㎜, 송당 323㎜다.
 
하지만 이번에 태풍 특보 발효 후 17일 오전 10시까지 측정된 강우량은 제주시내 468㎜, 오등동 482㎜, 윗세오름 709㎜, 교래리 578㎜, 신제주 433㎜ 등이다.
 
이처럼 기록적인 강우량을 기록하면서 도내 농가와 주택 등이 물에 잠기거나, 수돗물이 끊기는 피해 등이 잇따라 발생했다.
 
   
 
  ▲ 마늘밭 피해  
 
   
 
  ▲ 당근 재파종 피해  
 
구좌읍 동복·김녕·월정리를 중심으로 이달 초순부터 파종에 들어간 마늘밭 90여㏊ 가운데 일부가 빗물에 잠기는 피해를 봤다.
 
볼라벤과 덴빈 때 피해를 입은후 한동·평대·세화·상도·하도·종달리에 다시 파종한 당근 167㏊도 겨우 새싹이 돋았지만 피해가 발생했고, 성산읍 지역 월동무도 산바의 강풍과 폭우를 비켜가지 못했다.
 
   
 
  ▲ 월동무 피해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제주시 무수천 광령교 호안이 유실되면서 광역상수도 송수관도 피해를 봤다.
 
이로 인해 신제주 3지구를 포함해 신제주 신시가지, 노형동, 광평마을, 신성마을, 제성마을 등 1만2000여세대에 수돗물 공급이 끊겼다. 
 
하천 수위가 낮아져야 복구 작업이 가능한 것을 감안하면 수돗물 정상공급은 이틀 이상 소요될 것으로 전망, 주민 3만5000여명이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오후 4시 현재 제주시 삼성초등학교 지하미술실과 도로 등 공공시설 4곳과 조천읍 함덕리 등에서 주택 13가구에서 침수피해가 접수됐다.
 
또 서귀포시 성산읍과 남원읍, 제주시 애월읍 등 해안 저지대 월파 피해 우려 지역 주민 33가구·59명이 안전지대로 대피했다.
 
이와 함께 낙석·월파·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산로와 일부 해안도로 등 14개 구간에서 차량통행이 제한됐고, 서귀포시 표선면 '천미천'이 범람 직전까지 물이 차올라 차량 통행이 한때 통제됐다.
 
또한 제주가 태풍 산바의 직접 영향권에 들면서 서귀포시 남원읍과 동홍동 등을 중심으로 정전이 발생, 순간 정전을 포함해 도내 1만9900여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한국전력이 복구에 나섰다.
 
제주를 기점으로 하는 항공기도 16일 오후 늦게부터 17일 오후 2시까지 운항이 통제됐고, 제주와 다른 지역을 연결하는 여객선 등도 17일 오후까지 운항이 전면 금지됐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태풍 산바의 영향으로 도내 초·중·고등학교 21개교에서 9990여만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파악하고 있다. 박훈석 기자·윤주형 기자·강승남 기자

윤주형 기자  21jem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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