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 행보...광역기초의원·해고노동자·청년 창업 지망생 만나

 안철수 후보의 출마선언으로 3자 대결을 구축한 여·야대선후보 3인은 21일 공개행보를 통해 본격적인 대선활동에 돌입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 성남시 판교 테크노밸리 글로벌 R&D센터에서 열린 새누리당 경기도 광역기초의원 워크샵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 후보는 “국민 삶과 무관한 일로 시간과 열정을 낭비 할 때가 아니다”라며 “지금 국민들이 힘든 현실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특히 박 후보는 “선거 때 각종 구호와 흑색선전이 난무하는 모습을 봐왔다”며 “정치하는 목적이 무엇인가 잊지 않고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쌍용차 사태’와 관련, 경기도 평택시 ‘와락센터’'에서 쌍용차 해고자 및 가족들과 면담하고 “국정조사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번에 못해내면 다음 정부에서라도 반드시 해내겠다. 우리의 과제로 생각하겠다”며 “‘쌍용차 청문회’가 하나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사측이 경영이 정상화되지 않는다는 이유를 제시하면서 복직합의를 지키지 않고 있는 것도 신빙성이 없다”며 “모든 문제점에 대한 규명을 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는 출마선언 후 이날 사실상의 첫 정책 행보로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청년창업사관학교를 방문했다.

 안 후보는 “지금 논의되고 있는 경제민주화와 복지가 성장동력과 결합하는 경제혁신을 만들어내야 한다”며 “경제민주화나 복지도 성장동력을 가진 상태에서만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정성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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