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검사 결과 당산비 평년보다 높아

올해 산 노지감귤 품질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순)은 지난달 21일 도내 품질 검사장소로 지정된 30곳의 생육조사 포장의 감귤을 샘플조사한 결과 당도 7.1°Bx, 산함량 2.04%로 나타나 당산비 3.4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당도 7.0°Bx, 산 함량 2.29%와 평년 7.1°Bx, 산 함량 2.39%에 비해 당도는 비슷한 수준이미지만 산 함량이 각각 0.25, 0.35% 낮아 당산비가 높게 나타났다.

과일 크기(횡경-옆 직경)도 전·평년에 비해 0.7~1.6㎜가 적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3~6번 과일 비율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 하고 있다.

이 같은 품질 조사 결과는 지난 여름철 건조로 인한 열매 비대율이 적고, 지난달 16~17일쯤 도 전 지역에서 95~399.2㎜의 강우로 인하여 당도와 산 함량이 낮아졌다고 농기원 관계자는 설명했다.

도농업기술원은 앞으로 맑은 날이 지속되면 당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비상품 열매 솎기와 칼슘제 처리 등 감귤품질 향상을 위한 기술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