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군 관내 두 마을노인회가 게이트볼을 통해 마을간 화합을 다지고 상부상조의 전통을 이어나갈 계획으로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조천읍 와산리노인회(회장 고근송)와 선흘2리노인회(회장 조계추)는 최근 두 마을노인회간 게이트볼 대회를 정기적으로 순환개최키로 하는데 원칙적인 합의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와산리는 짝수달 1일에 경로잔치와 함께 게이트볼대회를 가져오고 있고 선흘2리는 홀수달 15일에 같은 행사를 갖고 있다.

 이에 두 마을 관계자들은 최근 회동을 갖고 마을간 화합을 다지고 교류를 증진시키는 차원에서 방문친선경기를 갖기로 하고 협의를 진행시켜 왔었다.

 이에 따라 내달 와산에서 열리는 게이트볼대회에 선흘2리 주민들이 참가하고 3월 선흘2리에서 열리는 대회에는 와산리 팀이 출전해 서로간의 친목을 다져나갈 전망이다.

 또한 와산리노인공동작업장이 지난해말 완공됨에따라 와산리노인회는 선흘2리에서 대규모로 생산되는 도라지를 처리하는데 모자라는 일손을 지원할 예정으로 있는등 앞으로 마을간 협력이 필요한 사안은 최대한 협조해 나가면서 수눌음 정신을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강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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