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점검, 정책 간담회, 전국 투어 등

 개천절인 3일 여·야 대선주자들은 정책 점검, 정책 간담회, 전국 투어 등 공약수립을 위한 정책 마련에 몰두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이날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대선 공약을 위한 정책을 최종 점검했다.

 박 후보는 현재 중앙선대위의 공동선대위원장과 국민대통합위원장직에 이념·세대·지역·계층의 통합을 상징할 수 있는 외부인사 발탁을 위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중앙선대위 출범 후 경제민주, 일자리 정책 등 정책행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 서교동 ‘인문카페 창비’에서 ‘문재인과의 가을데이트 “女心, 文心”’을 열고 여성카페 회원 50여명을 초대해 여성 고용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문 후보는 “여성이 제대로 사람다운 대접을 받지 못한다면 사람이 먼저인 세상이 될 수 없다”며 “여성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우리 사회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길이기도 하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국회의원도 30% 여성 공천 의무제가 있는데 대통령이 장관을 임명할 때에도 적어도 그 비율 이상을 임명하고, 각종 위원회를 임명할 때에도 그 비율 이상을 임명해서 정부부터 선도해 나간다면 여성 지위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이날 전국투어의 첫 방문지로 전남 여수 송도마을의 가두리 양식장을 방문해 태풍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지역균형발전을 강조했다.

 안 후보는 “우리나라 전체를 개발하는 큰 그림을 제시하고 우선순위에 따라 진행하는 것이 맞는 방향이 아닐까 싶다”며 “지역균형발전을 생각하면 국토개발의 전체 틀을 보고 짜야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안 후보는 순천만 자연생태공원을 방문, 호남 지역 관련 정책에 대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양극화, 개인 간 소득 양극화뿐 아니라 지역양극화 문제가 심각하다”며 “이 부분에 대해 고민을 해서 곧 발표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성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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