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66년만에 총 21억 투입 2층 규모로 3일 문 열어
현대화 급식시설 및 체육시설 등 학생.주민 화합 구심체 기대

김녕중학교(교장 홍순열) 학생·학부모·동문들의 숙원사업인 다목적 강당 '만장관'이 3일 문을 열고 학력·체력 신장 및 주민 화합 구심점 역할에 나섰다.

김녕중은 이날 양성언 교육감, 윤두호·고정식 도의원, 한영섭 제주테크노파크 원장, 김남윤 구좌읍장, 오충규 김녕농협 조합장, 강덕부 제주시교육지청원 교육장, 장우순 도교육청 행정국장, 신대진 김녕중총동창회장, 김경학 구좌읍주민자치위원장, 신현기 재경 구좌읍민회장 및 홍순열 교장, 강정윤 학교운영위원장, 김근보 학부모회장, 고일선 어머니회장, 홍석명 학생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커팅을 갖고 '만장관' 다목적 강당 개관식을 가졌다.

김녕중 개교 66주년을 맞아 개관한 '만장관'은 꿈을 키우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학교·동문·주민 제주도·도교육청 등 관계기관에 현대화 급식시설과 다목적강당 건립을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요청한 결과 결실을 맺었다.

2010년 급식실 현대화사업 국비 11억원, 제주도 학교체육시설 확충 6억원, 도교육청 4억2800만원 등 총 21억2800만원이 투입된 '만장관'은 지난해 12월 발주해 올해 9월 준공됐다.

연면적 1354㎡에 2층 규모로 건립된 '만장관'은 현대화 급식시설 및 체육활동·특별강연 등 다목적 교육 공간으로 활용된다.

홍순열 교장은 "다목적 강당 개관으로 훌륭한 시설과 좋은 교육 여건을 갖추게 됐다"며 "체력 연마와 학력 신장에 더 매진, 도움을 주신 분들의 고마움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양성언 교육감은 격려사를 통해 "우근민 지사가 교육청의 협조를 요청, 다목적 강당 개관에 힘을 합쳤다"며 "지역에 소재한 만장굴의 특색을 살려 이름을 붙인 만장관이 학생과 주민들의 건강은 물론 화합을 다지는 시설로 십분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박훈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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