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좌읍 세화리 우회도로인 세화고앞 사가로가 기형적인 도로구조로 사고위험이 높아 개선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곳은 구좌읍사무소에서 하도쪽으로 향하는 차량과 세화리에서 세화고 방면으로 진행하는 차량이 교차하는 지점인데도 불구하고 직선교차로가 아니라 비틀어진 형태를 취하고 있어 크고작은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고 주민들은 말하고 있다.

 이곳의 교차로 형태를 잘 알고 있는 운전자라면 다행이지만 관광객등 처음 이 길을 이용하는 운전자들인 경우 상당히 당황하기가 일쑤다.

 주민들은 세화리에서 세화고 방면으로 직진 신호를 받고 운행하는 차량의 경우 교차로 형태를 모르고 읍사무소쪽에서 달려와 우회전 하는 차량과 부딪칠 우려가 높으며 특히 하도리나 세화리에서 나온 차량들이 교차로 서쪽 30m에 있는 합정동으로 바로 좌회전을 하면서 사고위험이 높은 실정이다.

 또한 세화고입구 사가로 서쪽 300여m에 있는 세화어린이집앞 사가로의 경우도 읍사무소와 이곳까지는 왕복 6차선이나 이 사가로 동쪽은 왕복 4차선으로 줄어드는 도로구조인데도 불구하고 이를 알리는 도로표지판은 아직까지 설치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주민들은 도로구조 개선사업이 이뤄져야한다고 전제하면서도 당장 실행되지 못한다면 사고방지를 위한 도로표지판이라도 충분히 설치해줄 것을 주문하고 있다.<강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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