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지역에 지난달 내린 비의 양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00%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강수량은 제주시 아라동 770㎜,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271㎜, 서귀포시 표선면 409㎜, 한경면 고산리 175.2㎜, 한라산 윗세오름 1098.5㎜ 등이다.

특히 지난해 대비 제주지역 9월 강수량은 172%~5840%까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고산지역 강수량은 지난해 3㎜보다 5840%가 많았고, 추자도(2340%), 서광리(1594%), 가파도(1303%), 어리목(1424%), 윗세오름(1214%) 등도 지난해보다 1000% 이상 많은 비가 내렸다.

또 올해 들어 지난달 말일까지 내린 누적 강우량도 지난해보다 123%~199% 가량 많았다.

한편 이번 강우량 자료는 제주지방기상청이 제주·서귀포·성산·고산 등 제주지역 4개 기상관서와 유수암 윗세오름 등 17곳에 설치된 자동기상관측장비를 통해 집계된 자료를 분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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