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선수단 80개 메달...한국신기록 5개 등 작성

전국장애인체전에 참가한 제주특별자치도선수단이 역대 최다 메달을 작성했다. 

도선수단은 제3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금메달 22개, 은메달 22개, 동메달 36개 등 모두 80개(정식종목)의 메달을 획득, 목표 메달을 초과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서 도선수단은 22개 종목에 선수 200명, 임원 110명 등 모두 310명이 출전해 시범종목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 등 총 메달 89개를 획득했다. 이에 지난해보다 많은 금메달을 획득하며 질적인 면에서 향상된 기량을 펼쳐 폐회식에서 격려상을 수상했다.
 
도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육상 홍석만, 수영 강수정·강혜숙, 사이클김지연이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는 등 한국신기록 5개와 대회신 1개를 작성하는 등 제주장애인 체육이 한 단계 상승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대회 피날레는 역시 수영이 담당했다. 
 
12일 고양체육관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400m 자유형 S8 고덕양이 금메달을 획득했고 남자 100m 자유형 S5 강동희가 은메달을, 여자 자유형 400m 자유형 S7-8 송정숙, 여자 50m 접영 S6-7 강혜숙,남자 50m 접영 S7 임영관이 각각 동메달을 추가했다.
 
또 성남 탄천볼링장에서 계속된 볼링 남자 2인조 TPB 9에서 강보길 ·강지환이 금메달을 추가했고 2인조 TPB 10-11 김지환·이정훈이 은메달을, 혼성 4인조 강보길·강지환·김지환·이정훈이 동메달을 각각 획득했다.
 
이날 백송고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좌식배구 결승전에서 제주대표팀은 전국 최강의 광주대표팀을 맞아 선전을 펼쳤으나 기량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은메달에 만족했다.
 
한편 도선수단은 이날 오후 1시 제주국제공항으로 귀향, 선수단 해단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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