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기자회견…선거조직 전환 가능성 커

 

▲ 제주내일포럼이 25일 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범했다. 사진 앞줄 왼쪽부터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양길현 제주대 교수, 고운호 전 한국은행 제주지역본부장, 김희열 제주대 교수, 양용진 요리연구가.

무소속 안철수 대통령 후보의 제주지역의 정치적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제주내일포럼’이 25일 출범했다.

제주내일포럼은 이날 창립선언문을 통해 “국민이 만들어 내는 안철수 현상을 주목하며 제주의 자존과 차지 정신을 갖고 의제와 정책 중심으로 미래에 동참하겠다”며 “정치 혁신과 미래가치를 중시하는 합리적이고 혁신적인 전문가와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양길현 공동대표(제주대 교수)는 “정국(선거운동)에 구체적을 개입하기 보다는 토론을 통해 도민들의 생각을 모으고 안 후보와 제주의 통로 역할이 우선”이라면서도 “중앙캠프에서 (선거)협조요청이 들어오면 (선거조직으로)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내일포럼은 오는 30일 별도의 창립대회를 열 예정이다. 포럼에는 후보를 대신해 안철수 진심캠프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안 후보에게는 11월1일 전후로 제주 방문을 요청한 상태이며 다음 달초에는 후보방문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일포럼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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