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경영종합자금 지원사업비가 대폭 삭감,영농의욕 저하등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농업경영종합자금 지원사업은 전국 규모로 1940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총 지원액 6802억원의 4분의 1수준(28.5%)에 불과한 액수다.

 지난해까지는 원예특작부문 전업농지원사업·원예특작 생산유통지원사업·축종별 경쟁력 강화사업·축산단지 조성사업등 개별 세부사업으로 지원되다 올해부터 농업경영종합자금 지원사업으로 통합되며 액수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지원액 삭감으로 농협 시·군지부 및 회원농협 등을 통해 배정되다보면 각 단위별 사업비는 고작 1억~3억원에 그쳐 지원 효과 자체가 미미할 뿐만 아니라 사업대상자 선정을 둘러싼 민원발생 소지마저 안고 있다.

 이에따라 지원액 확대와 함께 세부사업의 우선순위를 명시하는등의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농협 관계자들은 올해 농업경영종합자금지원 사업비가 최소한 지난해의 60~70% 수준인 4000억~4700억원은 돼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통합되는 세부사업이 골고루 추진될수 있도록 사업별 지원액을 결정하고 대상자 선정에 따른 우선순위 등을 명시,민원발생을 최소화해야할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편 지난해의 경우 농협중앙회 서귀포시지부 관내 단일사업인 과실생산 및 유통지원 사업에만 120억원이 지원됐었다.<김철웅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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