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입상자 포상금 지급

▲ 제93회 전국체육대회 제주특별자치도선수단 해단식이 31일 오후 6시 제주 칼호텔에서 펼쳐진 가운데 이번 체전에서 도선수단 메달레이스를 이끈 선수들에게 포상금을 수여하고 있다. 김대생 기자

올해 전국체전에서 제주특별자치도선수단의 목표 메달 획득에 힘쓴 선수와 지도자에 대한 격려의 자리가 마련됐다.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는 31일 오후 제주칼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제93회 전국체육대회 제주특별자치도선수단 해단식을 갖고 입상학교장에게 감사패 전달 및 입상 선수, 지도자, 감독에 대한 포상금을 지급했다.

이날 해단식에는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 체육회장(도지사)를 비롯해 김화진 제주특별자치도부교육감, 유관기관 및 단체장, 자문위원, 출전학교장, 관련단체 및 도내 기업체장(격려금 출연 단체 및 업체 등), 참가선수단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도선수단은 지난달 11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간 대구광역시 일원에서 개최된 이번 체전에 604명(임원 55명, 감독?코치 95명, 선수 454명)이 참가해 97개(금 24, 은 24, 동 49)의 메달 획득했다. 도선수단은 당초 목표 메달(85개)을 초과, 원정경기 사상 최대 메달 획득을 기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번 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한 육상, 수영, 역도, 유도, 태권도, 레슬링, 양궁, 골프, 볼링 등 16개 종목의 선수(78명)와 지도자(31명), 감독(16명) 등 125명에 대한 포상금이 지급됐다.

특히 입상학교인 제주사대부고(교장 강상무), 대정여고(교장 장경숙), 영주고(교장 고순국), 제주중앙여고(교장 이영운), 제주고(교장 오시봉), 제주여고(교장 고성기), 제주제일고(교장 김광수), 애월고(교장 김상호) 등 9개 고교에 대한 감사패가 전달됐다.

우근민 도체육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제93회 전국체전을 통해 제주체육을 더 크게 세워 일대의 전환기를 만들자는 우리 모두의 굳건한 다짐과 끊임없는 도전이 원정 사상 최고의 성적을 일궈내는 한 편의 감동드라마를 만들어냈다"며 "이번 성적은 다가올 2014년 제주체전에서 더 나은 발전 가능성을 보여줄 기회로 대회를 성공리에 개최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저력을 다시 한 번 보여주자"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올해부터 도체육회관 증축을 비롯해 체조, 역도, 스쿼시, 레슬링, 태권도, 야구, 배드민턴, 수영, 승마 등 10개 종목에 277억원을 투자해 여러분의 훈련 여건을 확실히 개선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1억원이 넘는 격려성금이 도선수단에 전달돼 선수와 지도자들의 사기를 진작시켰다.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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