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위 로케이션 활성화
국내·외 홍보활동 돌입

제주 로케이션 영화·드라마 등의 해외 판매 활성화를 위한 영상필름 해외 네트워크 구축이 본격 추진됐다.

㈔제주영상위원회(이하 영상위)가 지난 8월부터 지식경제부의 제주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산업생태계지원사업으로 ㈜아트피큐·제주대 증강현실연구센터와 '증강현실 영상필름마켓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오는 2015년 영상필름마켓 개최를 최종 목표로 본격 해외네트워크 기반 구축에 나섰다.

이 사업은 해외 로케이션 제주 유치와 현실의 이미지·배경에 3차원 가상 이미지를 겹치
게 해 하나의 영상으로 보여주는 '증강현실' 기술을 통한 제주 홍보 효과 두 가지를 동시에 노리는 것으로, 영상위는 우선 거대 영화제를 보유한 국가 주요 마케팅 타깃으로 삼는다는 복안이다.

지난 10월에는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안 필름마켓과 도쿄국제영화제에 참가, 제주로케이션 지원사업 및 로케이션 영화·마이스산업 홍보, 증강현실 기술 시연 등을 통해 참가 영상관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영화제 참가 이후 실제 국내·외 제작사들이 제주 로케이션에 관심을 보이며 영상위측과 협의 중으로, 그 결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에 향후 참가 예정인 아르헨티나와 독일, 홍콩 필름마켓에서도 긍정적 결과를 가져온다면 제주가 영상콘텐츠를 공유하는 전시박람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영상위 관계자는 "내년 2월 제주에서 영상 관계자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마이스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친환경도시 제주이미지에 영상산업을 연계한다면 틈새시장까지도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727-7800. 고혜아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