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일 서귀포·중문농협 생산 108t 선적
부패율 최소화 위한 다각적 노력 눈길

올해산 제주감귤이 캐나다에 이어 미국 수출 길에 올랐다.

 

농협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석률)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진행되는 미국 수출에는 서귀포·중문지역 수출계약 농가에서 생산한 감귤 총 108t (10kg박스 1만800상자)이 선적된다.

이번 수출을 위해 제주농협은 ㈔제주감귤연합회(회장 강희철 서귀포농협조합장)과 함께 부패율 감소에 집중해왔다.

지난해 수출 과정에서 문제가 됐던 수출용 포장상자 기능을 대폭 개선하는 한편 수확전용가위, 수확바구니 사용을 통해 상처과 및 충격방지 수확체계를 마련했다.

특히 올 초 참여농가 모집 과정에서부터 설명회·수확방법교육·현장컨설팅 까지 매 과정마다 부패율 감소를 위한 자발적 농가 동참을 유도했으며 지난해 1곳이던 수출전용선과장을 올해 2곳(서귀포농협·중문농협)으로 확대하는 등 수출창구를 분산하는 등 처리 과정을 최소화했다.

제주농협 등은 현장 소비판촉행사를 통해 감귤 기능성을 적극 홍보, 수출 물량을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한편 이번 올해산 감귤 미국 수출에는 서귀포·중문 농협 외에 안덕농협과 감귤농협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 조합 소속 100여 농가가 생산·관리한 감귤 중 1000t 상당이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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