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프 삼성 등 5개국 6개 팀 참가...결승전 11일 오후 2시 부산 사직구장

아시아 야구의 최강팀은 과역 어느 팀에게 돌아갈까.

역대 최대 규모로 사상 최초 한국에서 개최되는 '마구매니저 아시아시리즈 2012'가 8일부터 나흘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화려하게 개막된다.

디펜딩 챔프 삼성 라이온즈를 비롯한 롯데 자이언츠(이상 한국),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 대만 라미고 몽키스, 호주 퍼스 히트, 중국 차이나 스타즈 등 모두 5개국 6개 팀이 참가해 열띤 우승 경쟁을 펼친다.

이들 6개 팀은 A조에 삼성 라이온즈, 라미고 몽키스, 차이나 스타즈와 B조에 롯데 자이언츠, 요미우리 자인언츠, 퍼스 히트로 나눠 예선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어 각조 1위팀이 결승전에 합류해 아시아 최고의 야구팀을 가리게 되며 대망의 결승전은 오는 11일 오후 2시에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대회 총상금은 10억으로 우승팀에게 5억원, 준우승팀에 3억원이 각각 주어지며 참가팀에게 각각 5000만원이 지급된다.

특히 이번 아시아시리즈의 최대 관심사는 2012한국시리즈와 페넌트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삼성 라이온즈의 대회 2연패 달성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해 한국팀으로는 최초로 아시아 정상에 오르는 영예를 차지한 바 있다.

삼성을 이끌고 있는 류중일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국내 선수로만 아시아시리즈 정상에 오르겠다는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외국인 투수 없이 대회 정상에 오른 삼성이지만 투수 자원 부족으로 수모를 꺾었었다. 이에 올해 외국인 투수 영입 시 아시아시리즈 참가를 전제로 했지만 류 감독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국내 선수만으로도 우승할 수 있다고 판단해 순수 한국 선수로 일전을 치르기로 했다.

여기에 이번 대회에 호주 대표로 참가한 '불패 신화' 구대성이 퍼스 히트팀에서 마운드를 맡아 오랜만에 고국 팬들에게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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