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는 일본 최고의 다르빗슈 유(26)가 내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불참한다.

7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전문 케이블채널 ESPN 인터넷판에 따르면 구단의 반대로 WBC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다르빗슈는 "WBC에서 나라를 대표해 뛰는 것은 무한한 영광이지만 이를 포기해야 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 대표로 출전한 2009년 WBC에서 즐겁게 공을 던졌다"며 "이번에는 일본이 3회 연속 우승을 일굴 수 있도록 응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다르빗슈는 지난 2009년 WBC에서 5경기에 등판해 2승1패(평균자책점 2.08점)을 기록하고 일본의 WBC 우승을 견인했다. 김대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