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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캠프 "해저터널 공약 아니" 번복 해프닝7일 광주전남 공약으로 발표
논란 일자 "검토 필요 유보 사안" 해명
오늘(8일) 제주방문 문 후보 입장 제시 주목
박미라 기자
입력 2012-11-08 (목) 11:30:19 | 승인 2012-11-08 (목) 11:43:09 | 최종수정 2012-11-21 (목) 16:51:00

민주통합당이 광주 전남 발전 공약으로 내놓은 전남 목포-제주 해저터널 건설 공사를 둘러싸고 논란이 불거지자 '확정된 바 없다'며 입장을 바꾸면서 도민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 8일 오후 제주를 방문하는 문 후보의 명확한 입장 제시가 요구되는 대목이다.

이용섭 정책위의장은 지난 7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목포-제주 해저터널 등 16개의 광주, 전남 발전 공약을 발표, 제주 사회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민주통합당의 해저터널 공약은 제주와 직접적으로 관계가 있지만 제주지역의 여론이 수렴 안된 것 인데다 제주신공항 건설을 시급한 현안으로 추진하는 제주도 입장에서 신공항과 상충된다는 점에서 논란이 되는 사안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목포-제주 해저터널은 국토부의 타당성 조사 결과 편익비용 분석이 1 이하(0.78)로 사업타당성이 부족하다는 결과가 제시된바 있다.

아울러 제주발전연구원은 연구보고서를 통해 호남-제주 해저고속철도 건설은 제주 섬의 정체성과 환경 훼손 우려가 있는데다 사업 타당성도 낮은 만큼 제주 신공항 건설 이후 장기적인 과제로 논의돼야 한다며 제주 입장을 대변해왔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불거지자  민주당은 결정된 사항이 아니며 원점에서 재검토 할 것이라고 물러섰다.

문재인 캠프는 페이스북을 통해 "해저터널은 문재인 후보가 채택한 공약이 아니"라며 "문재인 후보가 제주를 방문했을때 제주도민의 의견을 충분히 청취했고 전남을 방문했을때도 건의를 들었지만 진지한 검토가 필요해 유보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어 "실현가능성이 없거나 국민들의 반대 여론이 많으면 공약으로 채택할수 없다는 것이 문재인 후보의 일관된 원칙"이라며 "이 사안은 당연히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할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민주당이 대선을 앞두고 대형국책사업 공약을 신중한 검토와 입장 정리 없이 제시했다는 점에서 일부에서는 전라도 표를 너무 의식한 결과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박미라 기자  sophia33@hanmail.net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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