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는 9일 오후 이호테우해변에서 제주해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형 해양오염사고에 대비하고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해안 방제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제주항 북동쪽 2마일 해상에서 유조선 충돌사고가 발생, 제주해상에 기름이 유출되는 상황을 가상해 이뤄졌다.

이번 방제훈련에는 제주시, 301방어전대, 해양환경관리공단 등 15개 기관 및 단·업체가 참가했으며, 경비정 2척, 유회수기, 고압세척기, 트렉트 등이 동원됐다.

또 이호테우해변을 3구역으로 나눠 차단전장, 석축작업, 상온세척, 모래 뒤집기 등 해안특성에 맞는 다각적 방제작업이 진행됐다.

제주해경은 지속적인 방제훈련을 실시, 상황 대응능력을 제고하고 유관기관간 대응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 권 기자 hk0828@jemin.com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