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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랑쉬오름 임도 개설 “환경파괴”김승하 의원, 제주시 행정사무감사서 질타
김경필 기자
입력 2012-11-15 (목) 12:45:02 | 승인 2012-11-15 (목) 12:51:19 | 최종수정 2012-11-15 (목) 15:04:31
   
 
     
 

제주시가 무계획적으로 구좌읍 다랑쉬오름에 임도를 개설, 자연환경을 파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김승하 의원이 15일 배포한 제주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제주시는 지난 4월30일부터 9월10일까지 2억2700만원을 투입, 임도 개설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은 다랑쉬오름 2.5㎞ 구간에 임도를 개설하는 것으로, 산불방지를 위한 방화선 구축 등을 목적으로 조성됐다.

   
 
     
 

그러나 다랑쉬오름에 개설된 임도가 먼 곳에서도 확인할 수 있을 만큼 대규모로 조성, 경관을 고려하지 못한데다, 환경까지 파괴했다는 지적이다.

김승하 의원은 15일 제주시 행정사무감사에서 “제주4·3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다랑쉬오름이 제주시의 임도 개설사업으로 상당부분 훼손됐다”며 “오름 휴식년제 도입 등 환경을 보호하려는 행정과 시민사회단체의 노력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아무리 산불방지를 위한 방화선 구축이 필요하다고 하지만 경관과 환경을 훼손하면서까지 임도를 개설하는 것이 올바른 정책인지 의문”이라며 “앞으로도 이런 환경파괴 행위가 계속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차준호 제주시 청정환경국장은 “임도를 개설할 때 경관이나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다랑쉬오름에 개설된 임도 주변에 나무를 심어 경관이 훼손되는 것을 최대한 방지했다”고 밝혔다.

 

김경필 기자  kkp203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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