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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대할망전시관 건립 공론화 필요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이선화 의원 "수요예측 부적정" 지적
강승남 기자
입력 2012-11-15 (목) 18:29:54 | 승인 2012-11-15 (목) 18:31:26

10년간 1000억원대의 혈세가 투입되는 제주돌문화공원 2단계 2차사업에 대한 도민 공론화기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주돌문화공원 2단계 2차 사업은 올해부터 2020년 말까지 국비 613억원, 지방비 614억원 등 1227억원을 투입, 탐라신화관 등 전시관과 2000석 규모의 공연장, 1000석 규모의 컨벤션 시설 등을 갖춘 설문대할망전시관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 사업은 지난달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의해서 부결됐다. 이는 지하 4층·지상 1층으로 건립되면서 공사비가 많이 소요되고 투자대비 수익성도 보다 면밀하게 검토돼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돌문화공원측은 기본계획 용역이 마무리됐고 정부에서 한 예비타당성과 비용편익분석이 적정하는 결과가 나왔다며 계획을 변경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관광위원회 이선화 의원은 15일 제주돌문화공원을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예비타당성 분석에는 수요를 연 130만∼170만명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현재 관람객은 30만명에 불과하는 등 예측치와 실제 수요가 4∼6배가량 차이 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돌문화공원의 입지 상 접근성에 있어서 공연시설이 원활하게 가동될지 의문이며 컨벤션도 회의시설과 숙박시설이 함께 있어야 효과가 있다"며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인 만큼 사업 추진 타당성에 대한 도민공감대와 여론수렴 등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안동우 위원장은 "183억원이 투입, 돌문화 공원에 건립된 오백장군 갤러리의 운영실적은 20회에 그쳐 전형적인 예산낭비사례"라며 "2만6000여점의 소장 자료 가운데 아직 전시되지 않은 1만 여점을 활용한 전시 등 이용활성화에 대해서도 소극적"이라고 꼬집었다.

강승남 기자  stipoo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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