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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재단 지원사업 떡반나누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서 지적
‘일감 밀어주기’ 의혹도 제기
강승남 기자
입력 2012-11-15 (목) 21:30:08 | 승인 2012-11-15 (목) 21:30:08 | 최종수정 2012-11-16 (목) 09:11:59

제주문화예술재단이 ‘떡반나누기’식으로 공모사업을 지원, 실효성에 의문이 가고 있다. 특히 특정 업체에 ‘일감 밀어주기’ 의혹도 제기됐다.

15일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 안동우 위원장은 제주문화예술재단을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제주문화예술재단의 공모사업 운영을 떡반을 나누듯 지원하며 예술인과 예술단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는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안 위원장에 따르면 제주문화예술재단은 문화예술육성사업을 통해 우수기획창작 활동에는 일률적으로 1000만원씩 3팀, 도민문화예술축제도 각각 1000만원, 1500만원, 2000만원씩 지급하고 있다. 또 일반 예술활동에는 100만원에서 많게는 1000만원까지 단순히 예산에 맞춰 매년 비슷한 건수를 지원하고 있다.

안 위원장은 “지원금액에 대한 세부적인 기준도 모호하고 지원받은 예술인이나 예술활동을 하기에는 멋쩍은 액수”라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기준을 조정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한 내실화 및 실효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강경식 의원은 “재단에서 발주한 인쇄비 2억5500만원 중 1억3900만원을 직원 남편이 대표자로 있는 업체에, 홈페이지 제작을 분할발주를 통해 모 업체에 일감을 몰아줬다”며 “더욱이 이사장의 개인적 해외출장 중 일부 경비를 해당 인쇄소에서 지원받은 것도 문제”라고 꼬집었다.

양영흠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은 “업체의 기술력 등을 감안, 인쇄소를 결정했고 홈페이지는 각각의 다른 사업”이라며 “여행경비를 지원받은 것은)향응이 아니며, 만약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답했다.
 

강승남 기자  stipoo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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