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도의회 제주관광공사 행감서
관광개발사업단 역할 의문

▲ 오충진 의원

제주관광공사가 사업 다각화를 위해 신설한 조직인 관광개발사업단과 최근 추진 중인 매장 임대사업이 행정사무감사 도마 위에 올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 오충진 의원은  19일 문화관광스포츠국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공사에서 수익창출을 위해 관광개발사업을 하겠다고 구 노형파출소 부지를 매입, 명품쇼핑센터를 임대 운영하겠다고 하는데 인근 주차여건, 교통여건을 감안할 때 적절한지 의문”이라며 “더욱이 공사가 말하는 관광개발사업이 건물을 지어서 대부료와 임대료를 받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이선화 의원도 “관광개발사업단을 신설해 도에서 2명을 파견하는 등 총 3명이 근무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실적을 보면 이미 국제자유도시본부의 투자관련 담당부서에서 하는 일과 큰 차이를 모르겠다"며 "아울러 최근 구 노형파출소 부지에 추진하는 사업은 부동산 임대 수익사업이지 관광개발사업은 아니라고 본다”고 질타했다.

안동우 위원장도 “관광공사의 주 수입원인 내국인 면세점 매출액이 감소, 수입원 창출방안이 요원한 상황에서 관광개발사업단을 신설했으나 주요 업무와 성과가 무엇인지 의문”이라며 “공사 본연 업무인 마케팅 기능 강화와 조직 내실화가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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