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한 이대호(30·오릭스)가 퍼시픽리그 1루수 부문 '베스트9'에 선정됐다.

이대호는 일본야구기구(NPB)가 발표한 양대 리그 베스트9에서 오릭스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이대호는 올 시즌 오릭스에서 4번 타자로 144경기 모든 경기에 선발 출장, 91타점을 기록하며 퍼시픽리그 타점왕에 올랐다. 특히 홈런 공동 2위(24개), 장타율 2위(0.478), 출루율 4위(0.368), 최다안타 5위(150개), 타율 10위(0.286) 등 각종 타격 부문에서 고른 활약을 펼쳤다. 특히 지난 5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월간 최우수선수(MVP)에 뽑혀 한국인 최초로 일본프로야구에서 월간 MVP 2회 수상의 기쁨도 함께 누렸다.
 
한편 베스트9는 메이저리그의 골든글러브가 수비능력을 우선시해 수상자를 선정하는 것과 달리 각 포지션별 선수의 공격력에 초점을 맞춘 상이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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