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제주경제대상 수상업체 탐방>
<2>경제대상-신동아문구도매센타

▲ 사무용품과 문구류 등을 판매하고 있는 도내 최대 규모의 문구류 유통전문업체 신동아문구도매센터가 2012 제주경제대상에서 경제대상(조달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2012 제주경제대상에서 경제대상(조달청장 표창)을 수상한 신동아문구도매센타는 도내 최대 규모의 사무용품과 문구류 등을 판매하고 있는 유통전문업체다.

신동아문구도매센타는 현재 도낸 200여 중소 문구점을 대상으로 저렴하게 문구류 등을 공급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도내 50여개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 기업, 기관·단체 등에 최고 품질의 학습 문구류와 사무·행정용품 등을 납품하고 있다.

신동아문구도매센타는 지난 1988년 9월 문구류 소매업체인 ‘우리들팬시’로 시작, 다음해 9월 문구도매업체인 동아상사를 인수한 후 신동아문구센타로 상호를 변경, 23년간 문구류 전문도매업체로 성장하고 있다.

신동아문구센터는 설립 초기 재고물품 확보 등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지난 1996년 현재 제주시 용담1동에 매장을 마련해 이전하면서 성장하기 시작했다.

당시 신동아문구센터는 문구류 도매업에 치중하다 매장 이전을 계기로 소매업과 학교납품을 시작으로 한단계 도약했다.

제주시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학습문구류, 학생 교재물, 과학용품 등을 납품하는 것은 물론 제주도청과 제주도교육청 등 행정기관에도 각종 행정사무용품을 공급하면서 크게 성장했다.

또 새롭게 마련한 매장에서 학습문구류 등을 직접 판매도 시작하면서, 도내 어린이집, 학원 등에서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기 위한 발길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면서 경영안정화에 한몫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6년 조달청이 행정기관 등에 조달하는 행정사무용품 공급 방식을 직접 조달방식에서 계약자직납방식으로 변경함에 따라, 신동아문구센타는 전국 최초로 제주지방조달청과 행정사무용품 2000여 품목에 대해 계약을 체결하면서 또 한번의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그 결과 신동아문구센터는 공공기관과 학교 등에서 조달청의 나라장터를 통해 행정용품을 각 수요기관에 직접 신속하고 정확하게 공급하게 됐고, 이같은 납품 방식은 대기업 중심을 이뤄지던 물품공급 방식을 중소기업 중심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되면서 전국으로 확대·시행되는 등 우수사례로 기록됐다.

이와 함께 신동아문구센타는 국세 및 지방세 등 체납이 없는 건전한 기업경영으로 지난 2006년과 2009년에 제주특별자치도로부터 ‘성장유망 중소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신동아문구센타는 ‘노사는 한가족’이라는 경영원칙을 통해 직원간 격의없는 토론 등을 통해 제시된 의견들을 실무에 반영하는 것은 물론 직원들의 후생복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신동아문구센터는 또 도내 사회복지시설 등에 매년 후원금과 함께 학습문구류 등을 지원하는 등 어려운 이웃에 대해서도 솔선수범해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고객 요구에 부응 신뢰감 쌓을 것" 
신동아문구센타 박경란 대표

▲ 박경란 신동아문구센타 대표
"고품질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등 고객 요구에 부응해 더욱 신뢰받는 업체로 성장·발전해 나갈 것이다"

박경란 신동아문구센타 대표(53)는 "지난 89년 신동아문구센타를 창업한 후 유통분야의 생리에 익숙하지 않아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창업 당시 선투자를 해 물품을 구입해 판매해야 하는 도매업의 특성상 자금조달 등으로 여러차례 고비를 맞았지만, 사업파트너이자 인생의 동반자인 남편의 도움으로 힘든 상황들을 잘 넘기고 이 자리까지 오게됐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표는 "지난 1996년 매장 이전을 계기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등 제2의 창업을 추진했고, 지난 1998년 외환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재투자를 통해 사무자동화 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이를 통해 경영효율화는 물론 납품시간 단축을 통해 도내 200여 소매상에 보다 싸게 제품을 신속·정확하게 공급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줬다고 자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박 대표는 "전국 최초로 제주조달청과 행정사무용품을 직접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는 수요기관들이 원스톱 쇼핑이 가능해지면서 회계업무처리가 보다 간편해지는 것은 물론 중간 물류비용 절감효과 등으로 이어졌고, 이같은 계약방식이 전국적으로 확대돼 큰 보람을 느꼈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또 "앞으로도 양질의 제품을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춘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는 등 소비자들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업체로 계속 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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