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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서기 대신 대학·계열별 필승 전략 주효영역별 반영·동점자 처리·학생부 기준 살펴야
지나친 하향 지원보다 '3번' 기회 활용 중요
김대생 기자
입력 2012-12-02 (일) 18:48:26 | 승인 2012-12-02 (일) 18:53:25 | 최종수정 2012-12-02 (일) 18:49:43

   
 
  ▲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청이 지난달 30일과 지난 1일 제주학생문화원에서 개최한 '2013 정시 대학진학상담박람회'에서 수험생이 입시전략을 상담하고 있다. 강권종 기자  
 
"수시 지원은 했는데 마음이 놓이지 않아서" "가고 싶은 과는 정했는데 어느 대학을 선택하는 게 유리한지 몰라서"
지난달 30일과 1일 제주학생문화원에서 만난 고3 수험생과 학부모의 말을 종합하면 이렇다. 수시 합격 통지서를 받은 경우야 다행이지만 아직 합격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경우에서부터 '쉬운 수능' 탓에 점수를 받고 나서야 부리나케 자료를 뒤지는 사례까지 상황은 다르지만 목표는 '입학'에 맞춰져 있다.
올해는 작년보다도 정시 모집 비율이 줄어든 데다 7차 교육과정 마지막 수능인 탓에 재수에 대한 부담감까지 커졌다. 때문에 고3 재학생들의 재수 기피 현상 등으로 하향·안정지원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는데다 일부기는 하지만 대학 합격 후 반수를 준비하는 수험생들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교육협의회 대입상담교사단 등의 자문을 받아 정시 필승 전략을 정리해본다.

△ 한 줄 서기 식 지원 전략 금물
정시모집은 3곳의 대학에만 지원이 가능하다. 현행 수능시험 체제에서는 수험생 개개인이 취득한 영역별 점수가 다르고, 대학에 따라 반영영역과 영역별 반영비율 등에 있어서도 차이가 있어 '소신 지원'이란 기준 자체가 무의미 할 수 있다.

때문에 정시모집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수능시험과 학생부 성적 그리고 지원 가능한 전형 유형 등을 면밀히 파악해 최상의 지원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정시 모집은 대학별로 수능시험의 반영 영역이 다를 뿐만 아니라 동일한 영역을 반영하더라도 대학에 따라 영역별 반영 비율을 달리하는 만큼 가채점 기준의 '한 줄 서기 식'지원 전략은 금물이다.

실제 정시 전형에서는 원점수가 아니라 표준점수와 백분위 점수로 전형을 하게 된다. 자신의 수능 영역별 성적에 따라 가채점으로 진학 가능한 대학을 점검한 경우와 표준점수와 백분위로 바꾸어 점검할 경우, 진학 가능성이 달라진다.

예를 들어 올해 어렵게 출제된 과목(외국어·탐구)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학생은 표준점수를 반영하는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반면, 쉽게 출제된 영역(언어)을 잘 본 학생은 백분위를 반영하는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대학별 영역 반영 여부 등 살펴야
올해 정시 모집에서는 특히 수능 중심 선발 전형 실시 대학이 늘어난 만큼 대학별 영역 반영 여부를 주의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가산 비율이나 수리 유형별 난이도에 따라 최종 대학 환산 점수에서는 큰 점수 차가 발생하므로 지원 희망 대학의 수리·탐구 영역 반영 유형과 가산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합격 가능성을 진단해야 한다.

반영 영역 수가 감소하면 상대적으로 부담이 줄기 때문에 경쟁률이 높아지고 합격선이 상승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같은 대학 같은 학과에서 가군과 나군으로 분할 모집하게 되면 전형 방법에 따라서 수능 합격선이 달라진다.

수능 성적으로만 선발하는 경우가 학생부와 수능 성적을 합산해 선발하는 경우보다 수능 합격선이 높아진다.

한편 다군은 모집 인원이 적기 때문에 경쟁률도 높고 합격선도 올라간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지원을 해야 한다. 이밖에도 수능 우선 선발이나 수능 100% 반영의 경우는 수능 성적으로만 선발하기 때문에 학생부는 상관이 없지만 학생부와 수능 성적을 합산, 선발하는 경우는 학생부 성적도 따져 봐야 한다.


김대생 기자  bin0822@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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