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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담론]제18대 대통령 누가 당선될 것인가?김광식 21세기한국연구소 소장·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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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02 (일) 20:15:42 | 승인 2012-12-02 (일) 20:15:42 | 최종수정 2012-12-02 (일) 20:16:12

   
 
     
 
지금 가장 듣고 싶은 말은 "대통령에 누가 당선될 것인가?"란 질문에 대한 답이다. 이 문제에 대한 답은 아직 누구도 모른다. 지금 수많은 사람들이 동원된 치열한 선거전이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필자는 지금과 같이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미시·거시적으로 최선을 다하는 자가 승리할 것이라고 답하고 싶다.

4일 대통령 후보 사이에 첫 번째 TV토론이 이뤄진다. 세 번의 TV토론은 대선의 마지막 승부수에 해당하기 때문에 이 TV토론은 거의 모든 사람들이 보거나 '누가 잘한다'는 평가를 할 것이다.

지금과 같이 미세한 차이가 대세를 결정하는 오차범위내의 선거일 때는 3주 전의 여론조사가 대체로 결과와 일치했다는 분석도 있다. 그러나 이번 대선에는 특수성도 개입돼 있다. 단일화가 늦게 이뤄졌다는 평가가 나오기 때문이다.

언론은 선거의 과정을 집중조명하고 있다. 많은 점수를 따는 후보가 있다면, 언론이 그를 질적으로 더 자세하게 보도할 것이다. 아울러 실수를 많이 하는 후보는 그만큼 점수를 많이 잃을 수 있다. 이게 독자와 시청자들이 언론의 정치면을 자세히 보고 듣는 이유이다.

여론조사 결과를 본다. 단일화 이후 많은 여론조사가 있었다. KBS·SBS· MBC의 여론조사 결과는 서로 다르게 나왔다. 두 방송사가 박근혜 후보에게 유리한 평가를 한 반면, 한 방송사는 문재인 후보가 유리하다는 보도를 내놓았다.

이처럼 여론조사 결과를 경마식으로 해석한다고 해도 지금 혼전중인 것은 맞다. 휴대전화와 일반전화의 비율을 얼마로 해야 좋은가의 문제, 답하는 사람이 너무 적어서 큰 문제라는 지적도 늘 경청해야 할 요소이다.

지금 선거운동은 아주 입체적으로 이뤄진다. 며칠 전부터 선거포스터가 동내 이곳저곳에 붙었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주인공들인 대선 후보들은 요즘 릴레인 선거유세전을 펼친다. 이들의 지역유세에는 먼저 그 지역의 특징을 이야기하고 다음은 지역공약을 내세운다. 아울러 상대 후보는 기존 실패한 정권의 공동 책임자라는 말로 마무리한다. 결국 이들은 자신들만이 이 시대의 구원자임을 강조한다.

SNS 선거운동도 활발하게 이뤄진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문자메시지, 카카오톡은 요즘 선거운동에서 새로운 대세를 형성한다. 여기에는 그날그날의 유세 모습도 올라온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홈페이지에는 실제 사진과 해설기사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이것은 미디어의 역사, 그 가운데서도 특히 오늘과 내일을 잘 보여준다. 아울러 홈페이지에는 대변인들의 솜씨로 보도자료들이 쏟아진다. 이들은 마치 공중에서 기관총사격을 하듯이 말솜씨를 늘어놓는다.

지금 전국 곳곳에는 선거로고송이 울려 퍼지고 각종 영상자료와 마이크 시스템이 갖춰진다. 지역선대위가 나서서 활동하기 때문이다. 또한 지역에 자리를 잡은 거물급 선거운동원들이 지역에서 유세를 함께 한다. 재외국민선거대책위원회까지도 구성돼 움직인다. 요즘 우리 동네에는 선거유세차량이 일거에 배치됐다. 아울러 얼마나 많은 아주머니와 청년들이 선거에 동원되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번 선거는 결과적으로 부동층의 투표성향과 투표율에 의해서 결정될 것이다. 안철수 후보를 지지했던 유권자들 가운데 4분의 1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부동층으로 편입돼 현재 유권자의 20%를 부동층으로 만들었다.

이번 선거는 근대적 속성을 갖고 있는 각 정당들이 내세운 것들을 현대적 속성의 매체를 통해 확실하게 알리는 불완전한 '정책선거'이기도 하지만, 또한 세대간의 전쟁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번 선거가 전략선거이면서 완전한 정책선거, 또한 문화적인 선거까지 갈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번 선거결과는 지금으로서 봤을 때, 작은 표 차에 의해서 결정될 가능성은 그만큼 많다. 물론 그 가능성은 TV토론을 지켜보고 나서 보다 구체화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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