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주역들 세계 맘껏 펼친다

 “오늘은 뭘 보러 갈까?”

 ‘새천년맞이 제주교육문화주간’이 오늘(27일) 개막된다.

 오는 2월2일까지 제주학생문화원과 서귀포학생문화원 등 도내 11개소에서 펼쳐지는 이번 제주교육문화주간은 각 도·시·군 교육청별로 전시와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학생은 물론 일반인들에게 ‘골라보는’재미를 준다는 특징을 갖는다.

 제4회 제주학생종합예술제와 제11회 교원예술제를 겸해 열리는 이번 ‘제주교육문화주간’은 제주농고·제주여고·제주일고 풍물반이 제주시청에서 제주학생문화원까지 이동하며 펼치는 ‘길놀이’로 시작된다.

 이어 연극제와 음악제 등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숨은 재주와 미술·서예·사진·만화·시화 등을 통해 이야기하는 학생과 학부모,교사들의 생각이 행사장 곳곳에서 빛을 발한다.

 초등학생부터 댄스스포츠 교사 동아리까지 한자리에 모여‘차차차’ ‘자이브’ ‘펑크’ ‘아메리카 지터박’ 등 생소한 이름의 춤을 공연,댄스 스포츠에 대한 인식 제고를 시도하는 29일 학생문화원 대강당 무대(오후 2시)나 ‘방송세계’에 대한 학생들의 꿈과 노력을 엿볼 수 있는 방송제(29~31일 학생문화원 세미홀) 등은 놓치기 아까운 프로그램.

 음지에 묻혀있는 만화를 열린 공간으로 끌어내 청소년 특유의 무한한 상상력과 가능성을 내보이는 만화전(27~31일)과 함께 학부모들의 종이접기·비디오 일러스트 작품을 위한 전시공간(2월1~2일)이 마련된다.

 ‘N세대’들의 세계를 접하고 싶은 사람들은 △교육용 소프트웨어 전시(교사 부문) △고교컴퓨터 동아리전(학생부문-연합동아리 ‘제로하나’) △타자왕 선발대회(초등학생) △컴퓨터 그래픽 대회(〃) △인터넷 정보검색대회(중학생) △게임왕 선발대회(〃)로 꾸려지는 ‘제주학생정보한마당(27~29일·www.cisec.or.kr/2000)’을 찾아볼만 하다.

 이밖에도 결식아동을 돕기 위한 음식장터가 열려 ‘이웃사랑’의 마음을 다지게 된다.문의=746-0181.<고 미 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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