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청솔종합건설㈜ 대표

▲ 김기춘 청솔종합건설㈜ 대표
“하루아침에 회사가 사라지는 건설업계에서 그동안 당장의 눈 앞의 이익보다 신용을 최우선으로 경영한 결과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

김기춘 청솔종합건설㈜ 대표(49)는 “회사 경영원칙이 사훈처럼 ‘작은 이익에도 신의를 지키자’는 것”이라며 “또한 회사의 주인은 사주가 아닌 직원들이며, 직원들이 회사를 발전시킨다는 생각에 따라 직원에 대한 투자는 아끼지 말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청솔종합건설을 설립한 때가 외환금융위기로 제주는 물론 전국적으로 경제상황이 최악인 시점”이라며 “당시 ‘위기가 기회다’라는 판단으로 회사를 차리고 직접 현장에서 삽을 들고 일하면서 직원들과 함께 지금의 회사를 키워왔다”고 강조했다.

또 김 대표는 “고등학교를 졸업 후 바로 건축사사무소에 입사해 건축업계에 발을 들여온 이후 신뢰를 최우선으로 생활해 왔다”며 “이같은 원칙에 따라 공사대금을 못받는 일이 있더라도 신용을 지켜왔고, 그 신용도는 지금 가장 큰 자산이 됐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공사현장의 안전도를 높이기 위해 도내 업체에서는 처음으로 안전관리비를 100% 사용토록 했다”며 “그 결과 회사 창립 이후 공사와 관련된 산재는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 김 대표는 “직원에 투자하는 것이 곧 회사를 키우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회사도 직원들에게 돌려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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