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문재인 후보 방문, 11일 박근혜 후보 예정
지역유세 잇따라 펼쳐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9일 남긴 가운데 앞서거니 뒷서거니 후보들의 제주방문이 이어지면서 제주지역에서의 선거 열기도 고조되고 있다.

지난 7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가 제주를 찾은데 이어 오는 11일에는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가 제주를 방문할 예정이다.

박 후보는 낮 12시 서귀포시 중앙로터리(1호 광장)에서 유세를 가진데 이어 제주시 동문시장을 방문하고 오후 3시에는 제주시청에서 두 번째 유세를 갖는다.

박 후보의 제주방문에 앞서 지난 주말 지역에서는 도선대위 주최로 한림오일장과 노형동, 안덕농협앞 등 도내 곳곳에서 유세가 이어졌다

이와 함께 새누리당 도선대위는 9일 "60t 규모의 겨울채소를 운송할수 있는 제주-김포간 화물전용기 운항을 도당차원의 공약으로 채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 7일 문 후보의 해군기지 발언과 관련, "제주해군기지는 참여정부가 결정해 시작했고, 당초 군사기지로 추진됐다"며 "문재인 후보의 말 바꾸기"라고 비판했다.

민주통합당 도선거대책위원회는 현역 국회의원과 제주도의회 의원 등을 전면에 내세우며, 지난 7일 문재인 후보 제주유세 열기를 이어가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8일에는 장하나 의원(비례대표)이 제주시청에서 지원유세에 나선 것을 비롯해 제주시농협 하나로마트에서는 김희현·김명만 의원이 유세를 펼쳤다.

또 휴일인 9일에는 '3선'의 김재윤·강창일 국회의원, 박원철·위성곤 도의원이 서귀포와 한림지역을 중심으로 지원유세에 나섰다.

이와 함께 제주선대위 시민캠프는 8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최근의 '박정희 회귀현상'은 큰 비극이 될 것"이라며 "이는 경제위기와 정치불안을 이용, 과거로 회귀함으로써 그동안 어렵게 쌓아 올린 국가브랜드를 떨어뜨리고 북한 등 아시아국가들과의 마찰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박미라·강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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