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농업인단체 및 시민단체 연대 선거활동 진행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은 10일 야권단일 후보에 대한 지지와 함께 야권단일 후보의 당선을 위해 농업인단체 및 지역시민사회 단체와 연대해 적극적인 선거활동을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전농 도연맹은 "진보개혁세력의 대단결을 통해 정권교체와 통일시대를 열어갈 새 정치의 염원이 실현될 순간에 놓여있다"며 "이번 대통령 선거는 한미 FTA, 한중 FTA 등 대책없는 수입개방 정책으로 농민의 생존을 위협하는 이명박 정권과 새누리당을 심판하고 식량자급률 향상과 농민소득보장,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를 통한 식량주권실현의 기초를 다지고 중단된 통일농업을 복원하는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전농 도연맹은 "절대다수 민중들의 삶과 평화통일의 국운을 결정지을 이번 대통령 선거는 진보와 보수의 판갈이 싸움이 아닌 정권교체를 통한 보수의 재집권을 막고 정치개혁을 이끌어 내는데 있다"며 "때문에 대다수 국민들이 합의하고 동의하는 정책을 중심으로 야권단일화를 통한 수구 보수 세력과의 맞대결에서 절대적으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농 도연맹은 또 "하지만 정권교체의 염원이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또다시 수구보수 세력의 재집권이 우려되는 절체절명의 처지에 놓여있다"며 "유례없는 야권후보의 난립과 보수의 대결집이 이뤄지고 유력한 야권후보가 승리의 확신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고 지적했다.
 
또 전농 도연맹은 "범야권단일화의 실패는 정권교체의 국민적 열망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며 새누리당의 집권연장은 결국 농민의 생존과 농업의 미래, 나아가 대한민국의 식량주권은 한 치 앞도 바라보지 못하는 벼랑 끝에 내몰릴 것이 자명하다"며 "이에 따라 정권교체와 새 정치를 염원하는 우리 농민들은 이번 대선이 갖는 시대적 소명에 대한 자기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범야권의 단일화를 통한 대선승리를 위해 야권후보의 대승적 결단을 촉구하며, 앞으로 적극적인 선거활동을 진행할 것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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