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제주경제대상 수상업체 탐방] 부문상 : ㈜장원

▲ ㈜장원은 제주지역 3곳에 다원을 조성해 녹차브랜드인 '설록차'를 생산하고 있으며, 최고의 품질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김용현 기자

2012년 제주경제대상 부문상(제주테크노파크원장 표창)을 수상한 ㈜장원은 우리나라 대표 녹차브랜드인 설록차를 재배·가공해 판매하는 업체다.

농업회사법인인 장원은 1974년 장원산업으로 설립된 후 40년 가까이 대표적인 제주향토기업으로 제주녹차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장원은 녹차의 불모지였던 1980년대부터 30㏊규모의 도순다원과 50㏊규모의 서광다원, 65㏊규모의 한남다원 등 제주지역에 3곳의 다원을 조성해 연간 800여t의 녹차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장원은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최고의 녹차를 생산하기 위해 설록차연구소를 설립했으며, 최첨단 설비와 기술을 연구·개발해 전파하고 있다.

녹차 재배와 채엽, 가공 등 모든 공정에 있어 원격기상관측시스템, 서리방지 펜, 페르몬 이용 해충 방제, 피복재배기술 도입, 기능성 유기질 비료 활용, 위해요소 자동제어 시스템 등을 도입했다.

장원은 2003년 위해요소중점관리식품(HACCP)을 인증을 받았으며, 2006년 우수농산물인증(CAP), 2009년 친환경농산물 인증, 2010년 미국농무성 유기농 재배 등을 세계최고의 녹차재배 및 가공기업임을 공인받았다.

▲ 이진호 대표

특히 설록차가 2008년 일본녹차콘테스트서 금상을 수상했고, 2009년 미국의 '월드 티 챔피언십'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는 등 세계최고의 녹차로 선정됐다.

장원은 지난 10월 세계적인 커피브랜드 기업인 '스타벅스'와 녹차원료공급 협약을 맺는 등 국내를 넘어 세계시장으로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또 녹차를 이용한 화장품 등 향장산업으로도 확장하고 있다.

이진호 대표는 "㈜장원은 설록차를 세계최고의 녹차브랜드로 육성해 해외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며 "또한 도내 녹차농가에 재배기술을 전수하고, 판로확보에도 지원하는 등 제주녹차산업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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