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도당, 1:1 정책토론 제기한 민주당에 역제안

1대1 공개 정책토론을 놓고 새누리당·민주통합당 제주도당이 날선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이번에는 새누리당도당이 여야와 제주도 당국, 도의회 등 4자간 대통합 정책협의회 구성을 역제안했다.
 
새누리당제주도당은 12일 논평을 내고 “민주통합당도당이 진정 제주의 현안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야와 제주도당국, 제주도의회를 포함한 대통합의 정책협의회 구성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도당은 이어 “누가 조금 더하고, 덜하고를 따지는 정치공방을 자제하고 통합정책협의회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진정 도민을 위하는 길"이라며 "정책협의회를 통한 도민 합의가 이뤄진 정책에 대해서는 힘을 합쳐 중앙정부에 요청하고 실현되도록 공동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 민주통합당 도당이 새누리당에게 1대1 공개 정책토론을 제안한바 있다.

새누리당 도당은 이와 관련 "민주당은 새누리당이 거부의사를 밝혔다고 주장하지만 민주당은 공식의사 전달 없이 달랑 논평 하나 낸 뒤 토론을 제안했고, 사실 확인 없이 토론을 거부했다는 논평은 내는 것은 올바른 예의가 아니며, 정치공세”라고 주장했다.

새누리당은 특히 “민주통합당 도당은 논평을 내면서 새누리당 도당이 제주 현안에 대해 해법 마련을 외면하고 있다고 비난했는데, 3인의 민주통합당 국회의원들은 지난 12년 동안 무엇을 했는지 묻고 싶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