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언론사 마지막 여론조사 발표 오차범위내 혼전 다수
2030, 수도권 투표율 관심...바로미터 제주 향방도 주목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18대 대통령 선거는 마지막까지 결과를 점칠 수 없는 혼전이 이어질 전망이다.

13일부터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에 돌입한 가운데 이에 앞서 각 언론사가 일제히 발표한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이같은 초박빙 양상이 드러났다. 
 
각 언론사가 발표한 마지막 대선 여론조사 중 문화일보-코리아리서치(11일·±3.1%포인트) 조사에서는 박 후보 42.8%·문 후보 41.9%로 0.9%포인트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또 JTBC-리얼미터(12일·±2.2%포인트) 조사에서도 박 후보 48.0%·문 후보 47.5%로 지지율 격차가 0.5%포인트로 우세를 가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외에 조사에서도 박 후보가 문 후보를 앞서고 있으나 격차가 오차범위를 넘지 않으면서 결과를 예측하기는 어렵다.
 
다만 중앙일보(11∼12일·오차범위 ±2.2%포인트) 조사에서는 박 후보 48.0%·문 후보 41.2%로 6.8%포인트 격차를, SBS-TNS(10∼12일·±1.8%포인트) 조사에서는 박 후보 48.9%·문 후보 42.1%로 6.8%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한국지방신문협회-한국갤럽(11일·±1.8%포인트) 조사에서 박 후보 46.3%·문 후보 40.3%로 6.0%포인트 앞섰다.
 
 
이렇다보니 제18대 대선은 세대·지역별 투표율에 따라 결과가 좌우될 것이라는 분석이 크다. 투표율이 낮은 20·30대가 어떻게 움직이는지와 대혼전을 보이는 수도권 투표율 등이 변수가 되고 있다. 또 40대는 이번 선거를 가를 캐스팅보트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한국판 오하이오로 불리우는 바로미터 선거구 중 하나인 제주의 민심 향방도 여전히 예측할 수 없는 상황으로, 그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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