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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법" vs "업체 착오" 도당 팽팽한 신경전새누리, 현수막 불법여부 민주당 선관위 고발
양당 도 전역서 거리인사 등 지지유세 이어가
박미라 기자
입력 2012-12-14 (금) 08:58:25 | 승인 2012-12-14 (금) 09:00:45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새누리당·민주통합당 제주도당간 신경전이 치열하다.

새누리당 제주도선대위는 13일 투표 독려를 빙자해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위법 현수막을 설치했다며 민주통합당 도당을 도선거관리위원회에 조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공직선거법상 현수막을 걸 수 있는 대상은 선거 후보자뿐이지만 민주당 도당 당직자 및 캠프 관계자 이름으로 문 후보의 캐치프레이즈인 '사람이 먼저다'를 내용으로 현수막을 걸었기 때문이라는 것이 새누리당 도선대위의 설명이다.

이에 민주통합당 도당은 "민주당도당이 선대위원장과 소속 도의원 등의 명의로 게시한 현수막은 최초 그 시안을 도선관위 확인절차를 거쳐 시행한 것"이라며 "다만, 제작업체측의 착오로 일부 현수막 문구가 잘못 오기된 결과"라고 주장했다.

민주당도당은 "선관위 해석결과에 따르면 될 일을 언론에 공표까지 해가며 흠집내기에 나서고 있다"고 반박했다.

도선관위는 이와 관련 당초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었으나 이후 '사람이 먼저다'라는 문구는 위법하다고 결정, 민주당 도당에 문제가 된 현수막 철거를 지시했다.

새누리당·민주당 도당은 이에 앞서 1대1 정책토론회를 놓고 설전을 벌이다 지난 12일에는 새누리당이 민주당에게 통합정책협의회 구성을 역제안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이날 새누리당은 김을동 국회의원이 제주시 동문로터리에서 지지유세를 벌인데 이어 동문시장·서귀포시 매일시장을 방문하는 등 선거 열기를 이어갔다. 민주당도 노형로터리와 제주대·한라대, 중문오일시장 등 제주시·서귀포시 곳곳에서 선거공약서 배포 및 거리인사를 통해 문재인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박미라 기자>

박미라 기자  sophia33@hanmail.net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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