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봉의 소통과 대화의 코칭리더십]

 코칭은 사람을 컨트롤하는 것이 아니다. 코칭은 스스로 자기개발을 할 수 있도록 행동의 변화를 촉진시키는 촉매제이다.

 최근 들어 코칭이 새롭게 조명되기 시작한 저변에는 기본적으로 코치가 답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한 충고나 명령, 가르침도 주지 않는다는 데에 있다. 오로지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이다. 우리는 지금까지 교육과 성장하는 과정에서 다른 사람이 지도해 주거나 답을 주면 그것에 따라 행동하는데  너무나 익숙해 있다. 그래서 우리의 사고체계가 멈춰버려 창의성이 발휘되지 못하더라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럴 경우 실행이 잘 안되더라도 본인은 큰 부담을 안 느낄 수 있다. 그것은 본인이 만들어낸 답이 아니므로 미안할 따름이다.

 우리가 겪는 현실에서 "이렇게 해", "저렇게 해", 또는 "언제까지 보고해" 등의 지시와 명령은 그것이 아무리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고 해도 듣는 입장에서는  기분이 썩 좋지 않다. 심사숙고하여 스스로 생각하고 그것을 자신의 언어로 말하도록 함으로써 말한 것에 대한 책임감을 갖도록 하면 효과는 몇 배나 커진다. 목표가 달성되도록 스스로 계획을 세워 실현하도록 하는 과정을 밟아감으로써 자신이 원하는, 자신이 가고자하는 방향의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로 코칭의 특징이다.

 물론 혼자서도 깊이 생각하여 매사를 결정할 수 있다. 그러나 혼자서는 그 결정이 맞는지 틀린지 의문이 생기기도 하고 자신이 잘 안 선다. 그럴 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코치가 있어서 자신의 잠재능력을 발휘할 후 있도록 도와준다면 훨씬 마음이 가볍고 자신감이 생긴다.

  때에 따라서는 코치가 조언하거나 충고 또는 제안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코치가 사전에 상대방에게 양해를 구한다. "나에게 생각이 있는데 이야기해도 괜찮겠습니까?"라고 하여 허락을 구한 다음 이야기하는 절차를 밟는다. 코치의 이야기를 듣고 상대방은 따를 수도 있고 안 따를 수도 있다. 어디까지나 선택은 코치가 아닌 자신의 몫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코칭은 질문과 제안, 요청 등의 방법을 동원해 상대방이 종래의 시각이 아닌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보도록 한다. 시각이 바뀌면 생각이 달라지고 보는 시야가 넓어진다. 그러면 잠자는 자신의 능력이 발휘되기 시작한다.
코칭은 개인적 성격이 강하여 1 : 1 코칭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기업과 기관, 단체 등에서도 코칭을 도입하여 그룹 또는 팀 코칭이 유행처럼 확산되고 있다. <드림코칭리더십센터 전문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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