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제주시 오일장 등 공략
18일 제주시청서 마지막 대결

제18대 대통령 선거 레이스가 절정을 향해 달려가면서 제주지역에서도 그 열기가 달아올랐다. 특히 역대 대선에서 판세를 점칠 수 있는 '바로미터'인 제주지역 유권자들이 누구를 선택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새누리당 제주도선거대책위원회는 17일 제주시 오일장 등 유권자들의 이동이 많은 곳에서 표심잡기에 나섰다.

고정식·신관홍·이선화 제주도의회 의원과 김경택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혜인 스님 등이 적극적으로 앞장서며 박근혜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제주시 신광로터리와 서귀포시 중앙로터리 등에서 아침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곳곳에서 거리홍보 및 게릴라 유세를 펼쳤다.

민주통합당 제주도선거대책위원회 역시 제주시 오일장을 집중 공략했다. 이날 유세에는 '제주출신'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과 이종걸 국회의원이 지원유세에 나섰다.

강 전 장관은 "정권을 교체해 정치적·도덕적으로 무너진 검찰의 독립을 위한 개력을 해야 한다"며 "12월19일 투표를 통해 제주도민의 힘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의원은 "마지막 토론회에서 박근혜 후보의 무지와 무능이 확인됐다"며 "그런 지식과 경륜으로는 지도자가 될 수 없다"고 문재인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대선을 하루 앞둔 18일에는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제18대 대선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됐던 지난달 27일에 이어 또다시 제주시청에서 마지막 총력 유세전을 펼친다.

새누리당은 현경대 상임위원장을 비롯해 이연봉 제주시을당협위원장, 혜인스님 등 선거대책위 관계자들이 총출동한다.

민주토합당은 '1219점령하라'를 주제로 제주선대위의 민주·시민캠프와 안철수 내일포럼 관계자가 한 자리에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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