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방·흑색선전 철저히 조사해 엄벌할 것”

 김황식 국무총리는 18일 “내일은 앞으로 5년간 대한민국의 국정을 책임질 대통령을 뽑는 날인만큼 유권자 모두가 참여해 소중한 주권을 행사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민 여러분의 성숙한 민주시민 의식과 깨끗한 선거문화 확산을 바탕으로 이번 대선에서 선거혁명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김 총리는 “선거운동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흑색선전과 허위사실 유포 등이 증가하고 있어 매우 걱정스럽다”며 “선거 막바지를 틈탄 비방·흑색선전 등에 대해서는 선거 이후에도 철저히 조사해 엄중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총리는 대선 이후 처리될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 “과도한 재정부담을 초래하는 법안 등이 상정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국회와 긴밀히 협의해 잘 대비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서는 “한반도 안전과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중대한 도발행위”라며 “북한 당국은 국제적 고립과 제재를 좌초하는 데에 대해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김 총리는 19일 오전 8시 서울 삼청동 주민자치센터에서 대통령 선거 투표를 한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정성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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