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선 투표율 전국평균 밑돌아
혼전양상 관심 증폭...날씨가 변수

제18대 대통령 선거는 역대 최고 초박빙 승부가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승부를 가를 투표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제주지역의 대선 투표율은 전국평균을 밑도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나 초접전 승부에 제주지역내 대선 열기도 고조, 제주지역 투표율에도 변동이 있을지 주목된다.

제주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주지역의 역대 대통령 선거 투표율은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최근 실시된 제17대 선거에서는 60.9%로 전국 평균 63.0%보다 낮았다. 16대 대선에서도 제주지역 투표율은 68.6%로 전국평균 70.8%보다 낮았으며, 15대 대선 역시 제주지역 투표율은 77.1%로 전국평균 80.7%를 밑돌았다. 13대·14대 대선 역시 각각 88.5%, 80.3%로 전국 평균 89.2%, 81.9%보다 낮았다.

반면 제19대 총선과 제5회 지방선거에서는 각각 54.7%, 65.1%로 전국평균 54.2%, 54.5%를 상회했다.

그러나 이번 대선인 경우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혼전 양상'이라는 점에서 지난 대선보다는 투표율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18대 대선의 투표율이 70%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투표일인 19일 강추위가 예상되면서 날씨가 투표율에 끼칠 영향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박미라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