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확정 시점부터 경호 제공

 청와대 경호처는 제18대 대통령선거 당선인에게 당선 확정 시점부터 현직 대통령에 준하는 경호를 제공하겠다고 19일 밝혔다.

 경호처는 관련 법령에 따라 지난 12월 초 제18대 대통령 당선인을 위한 전담 경호대를 편성했다.

 전담 경호대는 근접 경호요원은 물론, 폭발물 검측요원·통신지원 요원·보안관리 요원·의료지원 요원·음식물 검식 요원 등으로 구성돼 내년 2월 25일 대통령 취임일까지 당선인에 대한 경호안전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대통령 당선인에게는 특수 제작된 벤츠600 방탄차량이 제공되며 경호처 소속 전문요원이 운전을 전담하고 당선인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필요에 따라 교통신호 통제 편의도 제공된다. 당선인이 요청하면 대통령 전용기나 헬기, KTX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당선인은 필요할 경우 자택이 아닌 별도의 안전가옥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경호대는 당선인의 사저와 사무실 등에 금속 탐지기를 설치해 출입자 검색을 실시하는 등 당선인에 대한 24시간 경호·경비 활동을 실시할 방침이다.  정성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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