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남 위원장 “겸허한 마음으로 개표 지켜볼 것”

민주통합당 제주도당은 높은 투표율에 기대를 걸면서 방송사의 출구조사를 초조하게 지켜봤다.

오후 6시 투표 마감 시간에 맞춰 방송사 출구조사를 지켜보던 주요 당직자와 선거캠프 관계자는 방송3사와 YTN 출구조사 결과가 상반되게 발표되자 탄식과 환호가 교차했다.

민주통합당 당직자들은 방송 3사의 출구조사에서 문재인 후보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 1.2%p 뒤지는 것으로 나오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오차범위내 접전상황임을 감안, 역전승에 대한 기대도 내비췄다.

하지만 탄식은 곧바로 환호로 바뀌었다.

YTN 출구조사 결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46.1~49.9%인 반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49.7~53.5%로, 문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자 당직자들은 박수를 치며 ‘문재인’을 연호했다.

김우남 제주선대위원장은 “지난 22일간의 공식선거운동 기간동안 최선을 다했고, 그 결과 출구조사가 박빙으로 나타났다”며 “겸허한 마음으로 개표결과를 끝까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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