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적 일본·이집트 와일드카드로 모두 18개팀 A·B·C 조로 나눠 진행

한국 남자 배구대표팀이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2013 월드리그에서 숙적 일본과 이집트와 한 조를 이뤘다.
 
FIVB는 최근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열린 정기 이사회에서 일본과 이집트를 와일드 카드 자격으로 2013 월드리그에 참가시키기로 결정했다. 
 
FIVB는 지난 2일 연맹 본부가 있는 스위스 로잔에서 월드리그 위원회를 개최해 대회 방식과 참가팀 조정을 발표, 종전 16개의 참가팀에서 와일드카드 2개 팀을 추가하는 방식을 변경, 모두 18개 팀이 내년 시즌에 참가한다. 
 
특히 조 편성 방식에도 변화를 줘 A조와 B조는 2010세계선수권대회와 2012런던올림픽, 2012월드리그 성적 등 FIVB 세계랭킹을 바탕으로 상위그룹을 나선형으로 배정했다. 또 C조는 A조와 B조에 속하지 않은 팀을 FIVB랭킹에 의해 배정한 뒤 와일드카드 두 팀을 포함시켰다.
 
이에 따라 C조에 속한 한국은 2013 월드리그에서 캐나다, 핀란드, 네덜란드, 일본, 이집트와 경기를 펼친다.
 
한편 한국은 올 시즌 월드리그 12경기에서 1승11패(승점 7점)로 조 4위를 차지했지만 참가한 16개국 가운데 14위에 올라 월드리그 본선 잔류에 성공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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