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별로 100~900표 차이 대접전…자정쯤 결론날 듯

제주시 한라체육관 등 2군데 개표소에서 순조롭게 개표가 진행 중인 제주지역은 박근혜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문재인 후보를 앞서며 초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다.

제주지역은 제주시 한라체육관과 서귀포시 올림픽기념 국민생활체육관 2곳에서 개표가 이뤄지고 있다.
 
제주도내 227곳의 투표소에서 수거된 투표함은 이곳으로 옮겨져 개표 요원들의 바쁜 손놀림에 빠르게 분류되고 있다.
오후 8시30분까지 제주지역은 23.9%의 개표율을 보이고 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3만9581표를 얻어 50.3%의 득표율로 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

920여표 뒤지고 있는 문재인 후보는 한때 200여표 차이로 앞서기도 했지만 재역전을 노리며 박근혜 후보를 바짝 쫓고 있다.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출구조사에서 승리를 거둘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실제 득표에서도 앞서자 '박근혜'를 연호하며 자축하고 있다.

"최초 여성 대통령을 통한 정치 안정을 이룰 것"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않는 한편 긴장감도 늦추지 않고 있다.

주요 당직자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민주당 제주도당도 역전 가능성을 내다보며 개표 현황을 꼼꼼히 지켜보고 있다.

제주지역 투표결과는 초박빙 승부로 인해 자정쯤 당락이 결정날 것으로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예측하고 있다.

한편 오늘 제주지역 최종 투표율은 73.3%로 지난 17대 대선때보다 12.4%포인트나 높게 나타났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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