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순자
문순자 수필가(61)가 제2회 서귀포문학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문인협회 서귀포지부(지부장 윤봉택)는 제2회 서귀포문학상 수상자로 문순자 수필가를 선정했다.

수상작은 지난 2009년 펴낸 문 작가의 두 번째 수필집「조약돌의 노래」로, 작품 하나하나 마다 섬 생활과 농촌 살림에서 빚어낸 어머님 같은 포근함과 제주여인들의 강인함이 배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문 작가는 지난 2001년 농민신문사 공모 생활수기를 입선으로 문학 활동을 시작했으며, 같은 해 수필가로 등단해 한국문인협회 제주도지회·서귀포지부, 제주수필문학가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문 작가는 "수필은 자아 성찰과 인내 결핍에 따른 주문이라 할 수 있다"며 "자신을 다독거리는가 하면 때로는 채찍을 가하기도 하는 삶, 그래서 글을 쓸 수밖에 없다"고 소감을 대신했다.

한편 서귀포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28일 개최된다.  고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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