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일보·제주TP공동기획=제주기업을 키워라
3. ㈜제주사랑농수산

▲ ㈜제주사랑농수산은 도내에 분포하고 있는 식물, 해조,광물 등 천연소재로 화장품과 식품을 제조·가공하고 있다.

제주는 청정 환경을 비롯해 아열대에서 아한대까지 이르는 다양한 기후로 풍부한 생물종다양성을 갖고 있다. ㈜제주사랑농수산은 도내에 분포하고 있는 식물, 해조, 광물 등 천연소재로 화장품과 식품을 제조·가공하고 있다. 특히 청정 제주에서 나오는 원재료만을 갖고, 최소한의 가공을 원칙으로 제품을 만들고 있다.

△청정 제주를 가공한다

지난 2000년 11월 설립된 ㈜제주사랑농수산은 제주특산품을 생산하는 식품사업으로 시작해 제주 화산석 송이를 원료로 한 화장품사업까지 뛰어든 제주 향토기업이다.

㈜제주사랑농수산은 지난 2004년부터 제주도에만 있는 세계 유일의 원료인 제주 화산석 송이에서 추출한 원료를 이용해 고기능성 미용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제주도 화산석은 다른 화산석과는 달리 약알카리성 광물로 원적외선, 음이온 방사량이 다른 광물질에 비해 월등하게 높다. 인체에 유용한 미네랄을 함유하고 향균성이 99%에 달해 피부의 노폐물과 중금속 등을 제거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같은 효과로 화산석에 추출한 원료는 지난 2004년과 2008년에 국제화장품원료집에 등재되기도 했다.

㈜제주사랑농수산은 ‘가벼운 돌’이라는 뜻으로 화산석을 의미하는 제주도 방언 ‘송이’라는 브랜드 출시한 이후 지난 2009년 바람을 의미하는 ‘보롬’이라는 브랜드를 선보이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 ㈜제주사랑농수산은 화산석 송이을 이용해 스킨, 로션, 에센스, 아이크림, 수분크림, 팩, 핸드크림, 폼클렌징, 비누 등의 화장품을 생산·판매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미국 등 해외시장에도 송이 화장품과 원료를 수출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10년 대형 화장품업체인 태평양 이니스프리에 화산석 송이 화장품 원료를 독점 납품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코스메카코리아와 ㈜우진트레이딩과 협약을 맺고 송이 화장품 원료를 납품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제주사랑농수산은 직영농장에서 식용 국화와 민들레 등을 친환경농법으로 직접 키워, 재배에서 생산까지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제주특산품도 생산·판매하고 있다.

㈜제주사랑농수산은 청정 제주에서 생산한 원재료를 갖고 국화차, 민들레 진액, 감귤·백년초 관리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들 제품들은 이마트·홈플러스 전국 지점과 롯데마트 제주지점, 면세점 등에 납품되고 있으며, 일본·중국 등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기술개발이 살 길이다

㈜제주사랑농수산은 매년 9억원 규모의 예산을 연구개발비에 투자하고 있다. 현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인증하는 기업부설연구소를 운영하면서, 신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특히 ㈜제주사랑농수산은 제주테크노파크(제주TP)의 다양한 기업지원사업을 통해 새로운 화장품 개발과 판로확대에 나서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제주사랑농수산은 제주TP의 지원을 받아 올해 기존 송이 파우더 팩을 소비자들이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송이 액상팩 제품을 개발했다.

또 제주TP의 첨단사업기술 정보제공 지원사업을 통해 제주 청정자원을 이용한 유기농 화장품 원료 개발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는 등 제품 개발에 필요한 정보조사에 나서고 있다.

이외에도 기술컨설팅 지원사업으로 ㈜제주사랑농수산이 보유한 다양한 기술을 다른 산업관 연계한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있고, 홍보물 제작 지원사업을 통해 판로개척에도 도움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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