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우당·탐라도서관 베스트 도서 10권 선정
각박해져 가는 세상살이 속 따뜻한 위로와 치유의 마음을 전하는 책들이 올해 도서관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한라도서관(관장 김대훈)과 우당도서관(관장 강수복), 탐라도서관(관장 김진용)이 올해 도서관에서 가장 사랑을 많이 받은 일반도서와 어린이 도서 베스트 10을 24일 선정 발표했다.
도서관 대출순위를 기준으로 한 이번 선정 결과 일반도서에서는 교양서와 소설류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엄마수업」(법륜스님)과「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혜민스님),「이상한 나라의 경제학」(이원재)이 각 도서관의 대출 순위 1위를 차지하며 도민들에게 가장 사랑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한국 사회의 키워드로 떠오른 '힐링'과 '멘토'가 주류를 이뤘다. 자녀 문제로 괴로워하는 부모에게 전하는 법륜 스님의 다정한 조언이 담긴 「엄마수업」을 비롯해 불안한 미래와 외로운 청춘을 보내고 있는 이 시대 젊은이들에게 보내는 김난도 교수의 편지 「아프니까 청춘이다」, 관계와 사랑, 마음과 인생에 대해 진정한 인생의 잠언을 들려주는 혜민 스님의 에세이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등이 그것이다.
또한 우리가 신봉하고 있는 '성장과 번영의 패러다임'을 날카롭게 파헤친 「이상한 나라의 경제학」등 인문학 도서와 함께 「도가니」(공지영)「모방범」(미야베 미유키), 「해를 품은 달」(장은궐), 「연기와 뼈의 딸」(레이니 테일러) 등 소설류도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밖에 베스트에는 없지만 「제주도 귀양다리 이야기」(장공남),「나의 문화유산답사기 7 : 돌하르방 어디 감수광」(유홍준) 등 제주의 문화유산에 관한 책들도 선보였다.
김봉철 기자
한라도서관 선정 도서 우당도서관 선정 도서 탐라도서관 선정 도서 |